자이언티, 힙합뮤지션 대거 참여한 정규 앨범으로 솔로 활동 시작

입력 2013-04-09 15: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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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레드 라이트' 발매


자이언티 '레드 라이트' 발매

2013년 힙합신의 기대주 자이언티(Zion.T)가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시작했다.

자이언티는 9일 정오 자신의 첫 정규앨범 '레드 라이트'(Red Light)를 발표했다.

이후 자이언티는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자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이언티를 위해 다이나믹듀오 개코, 버벌진트, 양동근 등 힙합신의 선배 뮤지션들도 힘을 보탰다.

앨범에는 네오소울, 힙합, 레게 등 다양한 장르 안에서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11곡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누구나 흔히 지나쳐 버리는 일상의 조각들이 자이언티 특유의 해석으로 사랑과 이별이 표현됐고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노래, 이미지, 영상이 자연스레 표현됐다.

'레드 라이트'란 영화 타이틀 아래 수록곡을 구성해 전체적인 구성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완성하는 독특한 작업방식이다.

영화감독을 콘셉트로 한 첫 곡 'O'를 시작으로, 좋아하는 여성을 향해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은 '쉬'(She), 자이언티와 프라이머리가 처음으로 도전한 레게곡 '지구온난화', 지난 2011년 4월 발표한 그의 첫 싱글 곡 '클릭 미'(Click Me)의 2013년 버전이 새롭게 수록됐다.

타이틀곡 '베이베'(Babay)는 자이언티의 감각적인 보컬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곡. 이 노래는 자이언티를 마니아팬 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널리 알린 스테디셀러곡 '씨스루'의 속편 격으로,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유연한 랩과 프라이머리의 편곡이 더해져 특별함을 주고 있다.

앨범 크레딧에는 힙합신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이름을 올렸다. 인디와 오버씬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음원강자 버벌진트, 양동근, 실력파 래퍼 빈지노, Dok2 등이 참여해 자이언티의 첫 정규 앨범의 조력자로 나섰다.

자이언티는 지난 2011년 디지털 싱글 '클릭 미'(Click me) 발표 이후 '씨스루' '?(물음표)' 등의 곡에서 사이먼디, 프라이머리, 개코, 최자 등과 호흡을 맞췄고, 올 초 인피니트의 힙합유닛 인피니트H의 '니가 없을 때'를 직접 작사, 작곡하는 등 음악적인 역량을 과시했다.

한편 자이언티의 첫 솔로앨범 '레드 라이트'(Red Light)는 타이틀곡 '베이베'(Babay)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9일 정오 온·오프라인에 공개됐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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