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정우성 “연기하며 영화에 대한 갈증해소…고향에 온 것 같았다”

입력 2013-06-04 14: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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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로 복귀하며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했다.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 정우성은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했지만 스크린이 늘 그리웠다. 동료배우들의 작품을 보러 영화관에 가면 '나도 영화를 찍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었다.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우리집 앞 마당에서 하는 것처럼 편했다"며 "추운 날씨에서의 촬영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영화가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철저한 계획과 고도의 전략으로 매번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는 범죄 조직의 리더인 범죄 설계자 '제임스'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데뷔 이후 최초로 악역으로 변신한다.

영화 '감시자들'은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특수조직 감시반에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 이후 감시반 포위망도 무용지물로 만든 국제 범죄조직 리더 '제임스'(정우성)이 치밀하게 범죄를 조직하며 벌이는 이야기.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7월 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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