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평균 스펙 ‘심화된 경쟁사회 반영…할 게 많네’

입력 2013-07-24 2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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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평균 스펙. 동아일보DB

신입사원 평균 스펙. 동아일보DB

‘신입사원 평균 스펙’

‘신입사원 평균 스펙’이 공개돼 화제다.

스펙은 영단어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구직자들에게 요구되는 학력학점토익 점수 등을 일컫는 말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23일 올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2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토익 성적은 ‘750∼800점 미만’(21.3%)이 가장 많았으며 평균 730점으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727점)보다 3점 더 올랐다.

이들의 평균 학점은 3.5점(4.5 만점)이었다. 학점 수준은 ‘3.3∼3.6점 미만’(31.7%)이 가장 많았고 ‘3.6∼3.9점 미만’(26.8%), ‘3.0∼3.3점 미만’(23.4%), ‘3.9∼4.2점 미만’(10.7%) 순으로 이어졌다.

신입사원들은 평균 2.1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격증은 주로 ‘전공 관련’(73.2%)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OA 관련’(37.6%), ‘IT 관련’(24.2%) 자격증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격증의 경우 조사대상 기업 중 76.6%의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인턴 경험도 평균 2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신입사원의 경우 35%에 이르렀다. 중견기업은 28%, 중소기업은 22%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인턴 경험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력이 있지만 신입으로 지원하는 올드루키 신입사원의 비율은 평균 23%였다.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입사원 평균 스펙, 저게 평균이라니”, “신입사원 평균 스펙, 취업의 문턱은 정망 높구나”, “신입사원 평균 스펙, 나는 평균이 안 되는데 취업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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