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루피타 뇽,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

입력 2014-04-04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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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2014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루피타 뇽(Lupita Nyong’o)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루피타 뇽은 지난달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노예 12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신데렐라로 떠오르며 주목받는 배우다.

아프리카 케냐 출신으로 예일대 드라마 스쿨을 졸업한 루피타 뇽은 ‘노예 12년’과 최근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 ‘논스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백색증으로 고통 받는 케냐의 이웃에게서 영감을 받아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내 유전자 안에’(In My Genes)를 제작해 감독으로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루피타 뇽은 “오래 전부터 사랑해오던 랑콤의 모델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결정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뛰어넘는 자유를 표현할 수 있을 때 완성되는 것 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랑콤 뮤즈가 된 소감을 밝혔다.

랑콤 인터내셔널 사장 프랑수아즈 레만(Françoise Lehman)은 “재능과 열정을 동시에 소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루피타 뇽은 랑콤이 추구하는 여성상의 표본”이라며 “눈부실 만큼 아름답고 지적이며 스스로의 방식대로 굳건히 삶을 지켜나가는 그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모델 발탁 배경을 밝혔다.

루피타 뇽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인 ‘머트 알라스’ ‘마르커스 피코트’ 등과 함께 랑콤 광고 캠페인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랑콤 인터내셔널 모델로는 루피타 뇽 외에도 케이트 윈슬렛, 줄리아 로버츠, 릴리 콜린스 등 세계적인 여배우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는 배우 이나영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한편 랑콤은 화장품 분야 글로벌 리더인 로레알 그룹 소속으로, 로레알 그룹은 27개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30여 개 국가에 뷰티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랑콤 외에도 비오템, 비오템옴므, 슈에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키엘, 입생로랑, 랄프로렌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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