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남자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입력 2014-05-08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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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사진|방송캡처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남자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패션디자이너 김재웅의 커밍아웃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김재웅은 7일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 ‘셰어하우스’ 2회에서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다 자신의 비밀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김재웅 특유의 말투와 행동을 두고 “긴가민가 하다”고 그의 성 정체성을 궁금해했다. 하지만 이때 김재웅은 여자와 데이트를 하러 간 상황.

김재웅이 집으로 돌아오자 이상민이 “네가 여자친구랑 놀러 나간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오해를 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다. 이에 김재웅은 “오늘 만난 사람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친한 누나다”고 대답한 후 자리를 떴다.

한참 후에 돌아온 김재웅은 모두의 앞에서 “사실 10명을 만나면 10명이 내게 궁금해한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나는 이상민 최성준, 손호영과 똑같은 남자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고 난 항상 ‘괴물이 아니야’라고 답해야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힘들었겠다”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화이팅”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용기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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