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4년 전만 해도 작품 안 들어올까 걱정…이젠 편안해”

입력 2014-05-09 16: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남성매거진 긱(GEEK)이 최근 god로 합류해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윤계상의 화보와 인터뷰를 9일 공개했다.

윤계상은 인터뷰를 통해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선입견과 맞서온 지난 10년을 ‘연기를 위해 절박하게, 매일을 마지막인 것처럼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10년 전만 해도 잘 만들어진 아이돌 스타의 예쁘고 귀엽고 순한, 그래서 멋진 이미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군대에서 보낸 2년여간의 시간 동안 자신의 얼굴을 궁리했고, 요리조리 표정을 연습하며 스스로의 얼굴을 새로 썼다.

‘발레 교습소’부터 ‘태양은 가득히’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들을 훑어보면 이건 마치 다음엔 얼마나 더 힘들 수 있을까를 고민한 사람의 선택 같다. 웬만큼 가학적이지 않고서야 이렇게 험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

윤계상은 “가수 출신이어도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고 그 욕심이 매우 크다”면서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저 배우가 진짜를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정말 짜릿하다. 나도 너무 해보고 싶다. 같잖은 스킬로 하는 게 아니라 매일 술 마시고 피 쏟으며 목숨 걸고 해야 나오는 한 장면 같은 거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 4년 전까지는 이러다가 이제 작품 들어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불안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냥 좀 편안해진 것 같다”며 “나에게 주어지는 작품에 충실하자, 이게 마지막인 듯 최선을 다하자. 지금은 그 마음가짐”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윤계상의 지난 삶과 연기 내공을 느낄 수 있는 화보와 인터뷰는 긱(GEEK) 5월호와 긱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긱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