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벌집 부분에 파라핀 성분이…어떤 물질?

입력 2014-05-17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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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 부분에 '파라핀' 성분이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이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어서 찝찝하다"고 '먹거리X파일' 제작진에 알려왔고 이에 제작진은 취재에 나섰다.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 결과,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는 것이 양봉업자에 의해 밝혀졌다.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하여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는 것이다.

문제는 소포의 주성분이 파라핀으로 이뤄졌다는 것.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의 주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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