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너포위’ 이승기·차승원 과거 악연, 극의 큰 축 담당”

입력 2014-05-21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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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속 ‘승승커플’ 혹은 ‘대판커플’로 불리는 신입경찰 은대구(이승기)와 레전드경찰 서판석(차승원)의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지닌 신입경찰 P4인 은대구와 어수선(고아라), 그리고 박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의 성장과정을 그려가는 작품. 특히 대구와 레전드 경찰인 판석(차승원)의 과거인연이 정말 악연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것.

당초 이름이 지용(안도규)인 대구는 10여 년 전 어머니의 살해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이때 범인인 구둣발킬러(송영규)의 입에서 ‘서형사’라는 말이 나오자 어머니를 증인으로 내세우려 했던 서판석 형사라고 짐작한 것. 이런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대구는 결국 사법시험도 포기한 채 경찰시험에 매진, 결국 원하는 대로 경찰이 됐다. 그리고 서판석이 팀장으로 있는 강남경찰서에도 입성했다.

이런 스토리 때문에 대구는 신입임에도 팀장에게 말대꾸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실감나는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심지어 판석 몰래 그의 복제폰도 만들어 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구 역 이승기는 포토메모리를 지닌 천재답게 속사포 대사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생각하는 와중에 숨 막히는 감정연기와 더불어 판석을 향해 분노를 담아 토해내는 울분 연기도 실감나게 연기했고, 또한 판석 역 차승원은 극 중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레전드 경찰답게 절제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특히 21일 5회 방송분에서는 둘을 악연으로 이끈 구둣발킬러가 재등장해 둘 사이의 이야기가 좀 더 촘촘하게 그려지면서 극의 긴장감도 한껏 높일 예정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는 극 초반인 만큼 신입경찰들이 좌충우돌하는 와중에 사건을 해결해가는 스토리와 더불어 판석과 대구의 옛날 악연도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성장해가는 P4와 판석과 대구의 인연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점점 더 빠져드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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