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태지, 10월 18일 컴백

입력 2014-07-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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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대형 콘서트
대관신청 접수…새 앨범도 완성단계


서태지의 컴백 일정이 확정됐다.

8일 공연계에 따르면 서태지는 10월1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컴백을 알리는 대형 콘서트를 펼친다. 9집도 이날 혹은 이보다 하루 이틀 앞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서태지 공연을 주관하는 ‘웰메이드 쇼21’ 측이 10월1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 대관신청을 해놓았다. 웰메이드 쇼21 측은 “협의 중인 사안이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서태지의 컴백 공연은 그의 새 음악에 대한 기대감과 그 이름값에 비추어 예정대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전망이다. 올림픽주경기장에는 4∼5만 관객이 입장할 수 있다. 2012년 데뷔 20주년을 맞고서도 콘서트를 열지 않았던 서태지는 대형 공연장에서 데뷔 20주년의 의미도 다시 한 번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대형 콘서트로 화려한 컴백쇼를 벌인 이후에는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새 앨범 작업은 현재 거의 완성단계다. 하지만 서태지 측은 새 음악을 어떻게 대중에 효과적으로 소개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전작인 8집의 경우 서태지는 2008년 7월부터 세 장의 싱글을 연속으로 낸 후 본 앨범을 발표하는 과정을 1년에 걸쳐 진행했다. 싱글 시대에 맞는 전략적인 활동이었던 셈이다.

이번 9집에서도 서태지는 8집처럼 수록곡을 먼저 싱글로 낼지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유통사를 결정하는 대로 이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태지는 컴백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새 음악과 함께 앨범 작업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

늘 실험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발표해온 그이지만, 특히 이번엔 결혼과 2세를 얻은 후 내놓는 앨범이란 점에서 신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8집에서도 서태지는 7집과 달리 한결 부드러운 음악으로 화제를 낳았다.

서태지는 작년 6월 16세 연하의 연기자 이은성과 비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은성은 8월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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