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美 초중고 독도책자 기증… 윤종신과 독도송도 제작

입력 2014-09-19 08: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서는 영문으로 제작한 독도관련 홍보책자인 'History of Dokdo'를 미국 초중고 도서관에 기증하는 '독도책자 세계전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기증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P. Colins 초등학교(공립학교) 도서관에 9월초 학기시작을 맞아 5권을 기증하여 비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정부의 독도도발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세계적인 여론형성을 통해 일본 정부의 잘못된 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 독도책자를 비치하면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이 독도(Dokdo)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될 것이고 책자 속에 여러번 나오는 동해(East Sea)도 함께 홍보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내 뉴욕,LA,휴스턴,시카고 등 주요 도시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 독도책자를 기증하기 위해 현재 접촉 중이며 연말까지 200곳을 목표로 1천권을 기증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 교장은 "이번 기증에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임동욱,오승윤 부부의 도움이 컷다. 이처럼 재외동포의 도움이 절실하기에 이메일(bychoi@ygeneration.co.kr)로 책 기증을 요청하면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는 미국 내 학교에 집중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어로 번역한 독도책자를 중국대륙에 기증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유럽쪽 학교에 집중적으로 기증하여 비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는 국내 첫 독도관련 전문교육 기관으로 작년 삼일절에 개교했다. 특히 홍보대사로 가수 윤종신은 전국민이 함께하는 '독도송'을 현재 제작 중이고 배우 조재현은 독도교육 영상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