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엠마 토머스 “남편 놀란과 집에서도 영화 이야기”

입력 2014-11-10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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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인터스텔라’ 제작자 엠마 토머스가 남편이자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을 언급했다.

10일 중국 상하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터스텔라’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

이날 행사에서 토머스는 남편과 ‘인터스텔라’의 제작자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놀란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내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프로로서 그리고 가정적으로서의 관계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제작 기간에는 하루하루를 긴장감 넘치게 보낸다. 이때는 집에 와서도 서로 영화 이야기만 하게 된다. 피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집에서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아이 넷을 키우느라 일을 하지 않아도 매우 바쁘다. 장난 아닌 수준으로 힘들다”고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이용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토대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테스트 파일럿 출신인 쿠퍼는 농부로 살다 위기에 놓인 지구를 대신할 행성을 찾아 나선다.

쿠퍼 역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매튜 맥커너히가 열연했다. 앤 해서웨이는 쿠퍼와 함께 우주로 떠나는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의 제작과 각본은 각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아내 엠마 토머스와 동생 조나단 놀란이 담당했다. 또한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 감독으로 합류해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11월 6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약 190만 명을 동원했다.

중국(상하이)|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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