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조은정, 그린윙스와 인터뷰…“‘갱맘’ 제라스는 ‘필밴’ 해야”

입력 2015-03-20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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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게임넷 방송화면 캡처

‘롤챔스 여신’ 조은정이 나진 e엠파이어를 꺾은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은정은 20일 오후 5시부터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8강 2라운드 8회차 경기 종료 후 승리 팀인 진에어의 MVP 선수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원하게 소매를 드러낸 푸른빛 프린트의 원피스로 시선을 잡아 끈 조은정은 첫 세트 MVP인 ‘체이’ 최선호에게 승리 소감을 물었고, 최선호는 “MVP를 받고 나진도 이긴 데다가 ‘오뀨’ 오규민에게 승리해 더욱 기쁘다”라고 답했다.

애니를 택한 최선호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상대 편에서 쓰레쉬가 나와서 맞춰 골랐다”고 픽의 배경을 밝혔고, “드래곤 한 타에서 벽을 넘어 원딜러를 물었다. 그 덕에 대승을 거둬 짜릿했을 것 같다”는 조은정의 물음에 “킬 각이 나왔는데 때마침 규민이가 보이길래 바로 뛰어 들었다”고 답했다.

이때 최선호의 인터뷰에 끼어 든 ‘갱맘’ 이창석은 “선호가 나와 같은 팀인데 벽을 넘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건 질 수 없는 게임이다. 나였으면 또 ‘벽플(벽으로 점멸)’을 당했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식으로 마이크를 넘겨 받은 ‘갱맘’ 이창석은 2세트 시작 후 오래지 않아 4킬을 쓸어 담았던 상황을 복기하며 “연습 경기 때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라며 여유롭게 발언했다. 그리고 “미드나 정글러가 바뀔 거란 예상은 했지만 세 명이 동시에 교체돼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조은정은 “이창석 선수의 제라스는 이제 ‘필밴(무조건 선택 금지)’해야 될 것 같다”고 칭찬했고, 이창석은 “오늘같이 제라스를 살려두면 안 된다. 조심하셔야 할 거다. 제라스를 밴하지 않길래 ‘이 사람들이 왜 이러지?’싶었고, 그때 승리를 직감했다”라며 거드름을 피워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금ㆍ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롤챔스 리그는 온게임넷 티빙 네이버스포츠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캐스터 및 해설은 전용준 김동준 이현우, 인터뷰는 ‘롤 여신’ 조은정이 맡아 진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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