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웃찾사' 22일 방송분은 5.9%(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SBS '떴다 패밀리'가 2%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상승세다.
이에 대해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동아닷컴에 "다행으로 생각한다. 개그맨들과 제작진들 모두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개콘과 맞대결을 할 때 등촌동에 모든 출연진들과 개그맨들이 모여 함께 방송을 봤다. 실시간 시청률로도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아 모두 기뻐했다"고 '웃찾사'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이 국장은 "'개콘'과 실질적으로 겹치는 시간은 40분 남짓이다. 그래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말 드라마에 질린 분들이 '웃찾사'의 시청자로 유입됐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 코미디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금 신인 개그맨들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웃찾사'가 변화한 것도 노련한 개그맨들이 원숙함을 발휘해 주고 신인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조화를 이룬 덕"이라며 "좀 더 시사 풍자 쪽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웃찾사' 운영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SBS, 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