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 DB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경남 하동에서는 초소형 육식공룡의 화석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이처럼 공룡 한 마리의 화석이 두개골과 아래턱, 척추와 갈비뼈가 포함된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발견된 공룡 화석은 수각류 공룡으로 추정된다. 수각류 공룡이란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했던 종을 말한다.
특히 발견된 화석의 골격 전체 몸길이는 약 28cm인 초소형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은 공룡은 화석화되기 어려워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한 경우”라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문화재청의 경상남도 하동군 해안의 하산동층 야외조사 과정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이빨이 발견된 바 있다. 이는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위턱 앞 이빨인 것으로 나타나 한반도에도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가 됐다.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