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소 주연 中 영화 ‘권패풍운’ 6월 26일 개봉

입력 2015-06-12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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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소 주연 中 영화 ‘권패풍운’ 6월 26일 개봉

배우 최윤소가 두 번째 중국 영화 ‘권패풍운(한국명: 주먹의 사나이)’의 현지 개봉을 앞두고 중국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권패풍운’은 ‘조조-황제의 반란’, ‘진링의 13소녀’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작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장계천 감독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액션멜로물로, 실제 소림사 출신 배우 구샹웨이(곡상위)와 전작 '초짜들'로 중국 영화계에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최윤소의 만남을 통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윤소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진한 감성 연기를 펼쳤다. 여주인공 샤샤로 분해 거친 액션이 난무하는 영화에 정공법으로 멜로드라마를 써 내리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이다.

샤샤는 불우한 어린 시절 자신을 진흙탕 같은 삶에서 구해준 남자 까오웬(구샹웨이 분)을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다시 오겠다는 약속과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나눴지만, 그 길로 다시는 만나지 못했던 샤샤와 까오웬은 10년 뒤 운명처럼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까오웬은 지하 세계 도박 싸움의 육탄기계로 길러져 있었고 이들에게 자유는 사치로 보였다. 샤샤는 까오웬이 어둠에서 벗어나 자신과 소소한 일상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들이 빛을 향해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 발목을 죄어온다.

‘권패풍운’을 통해 최윤소는 중국에서 '눈물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윤소가 그려낸 절절함은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심금을 울리며 평단의 극찬을 끌어내 개봉 전 영화를 향한 관심을 끄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최윤소는 ‘권패풍운’ 개봉에 맞춰 현지 프로모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이어 중국 스크린 사냥에 나선 최윤소를 향한 반응 역시 뜨겁다. 현지 언론은 전작의 화려함을 완전히 벗고 극도의 순수함을 연기한 최윤소에게 극찬을 보내며 새로운 한류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권패풍운’은 6월 26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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