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화 ‘반지의 제왕’ 캡처
영화 '반지의 제왕'을 통해 활약했던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이 슬픔에 잠겼다.
영국의 BBC방송은 크리스토퍼 리가 7일(현지시간) 심부전과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중이던 런던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10일 보도했다.
1922년 런던에서 태어난 리는 1950년대 영국의 해머사가 제작한 공포영화에 프랑켄슈타인과 드라큘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그의 195cm에 달하는 큰 키와 창백한 표정, 굵직한 음성은 루마니아 출신의 배우 벨라 루고시 이후 최고의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명성을 얻게 했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년)의 악당 스카라망가,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사악한 백색 마법사 사루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크리스토퍼 리는 2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9년 기사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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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