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격으로 팔미라 사자상 파괴 “1900년 된 문화유산이 한 순간에…”

입력 2015-07-03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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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화면 캡처

팔미라 사자상 파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2천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로, 그 가치가 인정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후 계속해서 고대 유물들을 훼손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 사자상 뿐 아니라 여러 조각상들을 망치로 부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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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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