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당시 CCTV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의 한 쇼핑몰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30세 여성이 자신의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에스컬레이터의 꼭대기에 올랐을 무렵 금속제 발판이 밑으로 꺼졌다.
자신이 추락하는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밀쳐 올렸고 주변에 있던 쇼핑몰 여직원이 아들을 끌어올려 구했지만 그녀는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백화점 측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국 언론들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사고의 60% 이상이 관리·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본능적으로 아들을 구해낸 모정에 대한 찬사와 함께 중국의 부실 안전 실태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사진│MBN 뉴스 캡처, 중국 에스컬레이터 중국 에스컬레이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