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 “‘그대의 계절’은 크로스오버, ‘한 사람’은 대중가수의 모습 보여 줄 것”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임태경이 신곡 '한 사람'을 통해 좀 더 대중가수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임태경은 19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새 싱글'그대의 계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컴백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태경은 "'한 사람'은 그냥 가요처럼 들으면 될 거 같고, '그대의 계절'은 기존의 크로스오버 테너 느낌이다"라며 "사실 크로스오버 테너도 가수다. 나는 처음 데뷔할 때부터 나도 가수라고 생각한다. 노래하는 사람은 그냥 가수라고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고 들어도 되는 영광인 단어다. 어떤 수식어보다는 노래하는 임태경이 모든 걸 대변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다만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대중가수 임태경'과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의 거리감에 대해 "그래서 '한 사람'이라는 곡을 부르려고 한다. '그대의 계절'은 크로스오버 테너의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거 같고, '한 사람'은 좀 더 대중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가수로 돌아온 임태경의 신곡 '그대의 계절'과 '한 사람'은 제 15회 유재하 가요제 금상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곽은기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그대의 계절'은 영화 불의 전차에서 영감을 받아 편곡됐으며, 웅장한 스트링을 기반으로 과거와 현재의 나 그리고 그대라는 극적 구성으로 작업됐다.

'한 사람'은 같은 스트링 편성이지만 오보에 연주 중심의 소박한 편곡이 돋보이는 축가이다.

한편 임태경의 싱글 '그대의 계절'은 20일 정오 공개되며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