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박테리아, 일본 정부 쉬쉬? 올 6월까지 71명 사망…피부조직 갉아먹어 ‘경악’

입력 2015-09-03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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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박테리아, 일본 정부 쉬쉬? 올 6월까지 71명 사망…피부조직 갉아먹어 ‘경악’

일명 '식인박테리아' 공포가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일 "지난달 23일까지 식인박테리아 감염자가 291명으로 집계됐다" 면서 "올해 6월까지 사망자가 7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일본내 연간 식인박테리아 감염 최고치는 지난해 기록한 273명이다.

식인박테리아라고 불리는 용혈성연쇄구균은 세균이 근육에 들러붙어 목숨까지 빼앗는 치명적인 균으로, 감염되면 손발이 괴사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인박테리아 세균은 식중독균인 장염 비브리오와 동류인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로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되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특히 식인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작 일본 정부나 언론은 식인박테리아의 구체적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부가 질병의 현황과 위험성 여론을 이유로 쉬쉬하고 있다는 은폐설까지 나왔다.

사진=일본 식인박테리아 공포 확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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