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천우희·김고은·류혜영, 소름돋는 미모 아닌데 자꾸 눈이 가네~

입력 2015-11-2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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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김고은 류혜영(왼쪽부터) 사진|동아닷컴DB·씨제스엔터테인먼트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미모와 몸매 대신 친근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여배우들이 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혜성처럼 등장한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등은 빼어난 미모로 광고계를 접수하고 드라마와 영화에 진출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남성 팬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며 지금까지도 톱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설명할 여배우들은 광고계가 아닌 소규모 독립영화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 지금의 인지도를 갖게 됐다. 앞서 언급한 선배들이 한때 연기력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던 것과 달리 이들은 이미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릴 만하다.


먼저 2014년 청룡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천우희는 2004년 영화 '순부수업'의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2011년 영화 '써니'의 본드걸 이상미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천우희는 짦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우아한 거짓말', '한공주', '카트' 등 다소 무거운 주제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며 묵직한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이후 천우희의 이같은 선택은 2014년 청룡 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이어졌고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여주인공 홍설 역을 맡은 김고은 역시 짧은 기간에 과감한 필모그래피를 쓰고 있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에서 여주인공 한은교 역을 맡아 신인 여배우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고은은 순수함과 요염함을 동시에 갖춘 얼굴로 '몬스터', '차이나 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등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첫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김고은이 tvN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질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잉투기'에서 활약했던 배우 류혜영은 이미 tvN '응답하라 1988'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를 시작으로 스크린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류혜영은 배역의 크기와 상관없이 개성 있는 마스크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았고 차곡차곡 쌓아온 매력은 '응답하라 1988' 보라 역을 통해 폭발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및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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