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R맨’ 이광수가 있어 완성된 X맨과의 콜라보레이션

'런닝맨'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던 이광수가 이번에는 살신성인 전략으로 X맨을 지켜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X맨과의 콜라보레이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광수는 X맨을 돕는 조력자 R맨으로 활약하면서 '커플게임에서 강하게 의심받을 행동을 해달라'는 미션을 완수했다. 이후 설현과 게임을 통해 R맨다운 활약으로 멤버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쏠리게 했다.

특히 이광수는 마지막 게임을 마치고 노트북에 X맨 용의자에게 투표를 하는 게임에서 두 번의 체포에 실패하자 직접 그 노트북을 찾아 자신의 이름을 입력했다. 투표를 통해 자신이 X맨 후보로 몰려 이름표가 뜯기더라도 그의 정체는 R맨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살신성인 전략으로 이광수는 마지막 X맨 후보자로 지목돼 이름표를 뜯겼다. 그의 계산대로 이광수는 R맨이었기에 X맨 김종국과 더불어 이번 게임의 승리자가 됐다.

그동안 이광수는 각종 런닝맨 게임에서 온갖 배신을 하며 재미를 만들었다. 그러나 X맨과의 콜라보 에피소드에서 그는 X맨과의 의리를 지켜 판세를 뒤집었다. 그는 지금까지와 달리 무작정 배신을 하는 것이 아닌 두뇌 플레이로 X맨 에피소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