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20억 사기당해” 전직 여가수 고소

입력 2016-01-05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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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승리(26·이승현). 사진제공|동아닷컴DB

빅뱅의 승리(26·이승현)가 20억 원 상당의 사기를 당했다며 가수 출신 30대 여성 신모 씨를 작년 12월29일 검찰에 고소했다.

5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승리는 2014년 6월 “부산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분양 수익으로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신씨의 제안을 받고 신씨에게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8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승리는 추가로 500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신씨의 개발 사업은 진행되지 않았고, 부동산 투자 법인도 만들어지지 않자 승리는 신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승리는 평소 친분이 있었고, 작년까지 한 연예기획사의 대표였던 신씨의 말을 신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2003년 데뷔해 이듬해까지 앨범을 발매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수활동을 중단했고, 작년 한 연예기획사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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