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조재현 세번째 만남…영화 ‘파리의 한국남자’ 스틸 공개

입력 2016-01-12 1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수일 감독의 신작 ‘파리의 한국남자’의 스틸이 공개됐다.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 뜨거운 찬사를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시네아스트 전수일 감독과 명품배우 조재현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재현이 아내를 잃은 남자 ‘상호’로 분해 깊은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개된 스틸은 아내를 찾아 파리를 헤매는 남자 ‘상호’의 시선으로 본 파리의 모습으로 그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파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지하도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가수와 그 옆에서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흔들거리는 행인 사이로 서 있는 ‘상호’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세상 어떠한 것에도 무심한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스틸에는 파리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센느 강 다리 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호’와 ‘연화’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상호’가 아내를 찾아 다니던 중 만나게 되는 초원 위 집시 가족의 모습과 한적한 바에서 아내를 그리워하는 ‘상호’의 모습이 이어진다. 남루한 차림새로 홀로 외로이 앉아있는 ‘상호’의 모습은 아내와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과거 ‘상호’의 모습과 대비되며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파리 곳곳에서의 ‘상호’의 모습을 통해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파리와 다른 이면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로 낯선 파리를 보여주는 미공개 스틸을 공개한 아트 에세이 ‘파리의 한국남자’는 1월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