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감독 “김준면, 엑소 수호와는 다른 모습”

입력 2016-03-14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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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열 감독이 김준면 촬영 비화를 밝혔다.

최정열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언론시사회에서 “이 작품 캐스팅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성장영화나 청춘영화들이 젊은 배우들을 계속 발견해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한국영화의 미래를 스크린에서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만약 스타를 캐스팅할 수 있다면 기존에 있던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며 “준면 씨는 두 가지 목적 모두 조화가 됐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엑소의 화려함과 멋진 모습과는 반대로 가난한 역할의 상우 역을 맡은 모습을 보면 관객들이 굉장히 즐겁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준면 씨가 오디션을 오래 봤다”며 “이후에 상우가 사는 동네가 어딘지 궁금해서 직접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 생각을 먼저 하다니 감독으로서 기특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올해의 청춘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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