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제 휩쓴 ‘무스탕: 랄리의 여름’, 신부 수업 8종 스틸

입력 2016-03-1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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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스탕: 랄리의 여름’[원제: Mustang | 수입/배급: ㈜미로스페이스, 공동배급: THE픽쳐스 | 감독: 데니즈 겜즈 에르구벤 | 출연: 구네스 센소이 외]이 신부 수업 스틸 8종을 전격 공개했다.

터키의 외딴 마을에 살고 있는 랄리와 그녀의 자매들이 인생의 가장 큰 변환점을 겪게 되는 특별한 여름을 그린 작품인 ‘무스탕: 랄리의 여름’이 신부 수업 스틸 8종을 공개했다. 17일 개봉한 이 작품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칸영화제 감독주간 유로파 시네마 레이블상 수상, 세자르영화제 최다부문 수상(각본상, 최우수 데뷔작품상, 편집상, 음악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수상과 초청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 부산국제영화제, 2016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극찬과 함께 2016 가장 강렬한 수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개된 8종의 스틸은 음식 재료 손질, 요리하기, 바느질까지 다양한 신부 수업을 받고 있는 다섯 자매의 이채로운 모습을 담고 있는데,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10대 소녀들이 집안에 갇혀 얌전히 신부 수업을 받게 된 이유가 절로 궁금해지게 한다. 처음 네 컷은 막내 랄리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파프리카의 꼭지를 따고 감자를 깎는 모습부터, 신부 수업에 지쳐 앞치마를 두른 채 바닥을 뒹굴고 있는 모습으로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이후 요리 관련 두 컷은 만두피를 빚는 모습과 그 만두피 위에 소를 예쁘게 올리고 있는 모습이 클로즈업 된 맛깔스러운 스틸로, 마치 먹방을 떠올리며 영화 속 터키사회의 식생활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마지막 두 컷은 바느질을 하고 있는 랄리와 첫째 소냐의 스틸. 랄리는 이불에 솜을 넣고 있고, 소냐는 양말을 꿰매고 있다. 특히 소냐의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무스탕: 랄리의 여름’은 다섯 자매의 아름다운 외모, 친자매 같은 리얼한 연기, 신인 데니즈 겜즈 에르구벤 감독의 패기 넘치고 안정감 있는 연출로 네이버 관람 후 평점 9.88(3/17 기준)의 매우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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