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인터뷰②] “드라마는 자극제!”

입력 2016-03-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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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진영. 스포츠동아DB

드라마는 종영까지 3회를 남겨뒀지만 정진영은 8일 45회에서 죽음으로 동료들보다 먼저 퇴장했다. 그리고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려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그 여운이 벌써 사라졌다”며 “출연자들과 모두 함께 여행을 갔다가 먼저 귀국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행의 즐거움보다 현장에서 동료들과 보낸 시간이 머릿속에 오래 남았다. 스마트폰 메시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연자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동료애가 그 어떤 보약보다 좋았다. 특별하게 체력 관리를 하지 않아도 버틸 수 있는 힘이다. 악역이 많아 연기할 때는 서로 으르렁거리지만 촬영 끝나면 자주 술 마시러 다녔다.”

드라마보다는 영화에서 볼 기회가 더 많은 정진영이지만 그에게 드라마는 자극제다. 제작환경이나 속도가 다르다보니 자신의 생체리듬을 한 번씩 전환하는 데 좋다고 했다. 내달부터는 다시 스크린 활동에 주력한다. ‘시간이탈자’ 개봉을 시작으로 ‘판도라’ ‘그랜드파더’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그리고 잊지 않고 ‘자연인 정진영’에게도 과제를 줬다.

“최근 몇 년 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 작품 끝났으니 체력 관리를 시작하려 한다.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났다. 하하!”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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