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두 ‘옥녀’ 챙기기… 이런 선배 없습니다

입력 2016-05-09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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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 두 ‘옥녀’ 챙기기… 이런 선배 없습니다

‘두 옥녀’ 진세연과 정다빈을 챙기는 배우 고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주인공 윤태원 역으로 분한 고수는 극 중 ‘옥녀’의 아역인 정다빈과 성인 역의 진세연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고수는 ‘옥중화’에서 청년 윤태원과 성인 윤태원 모두를 연기한다. 이로 인해 아역인 정다빈, 성인 역인 진세연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명의 배우와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세 사람의 ‘케미’에 드라마 방영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쏟아졌다.

앞서 정다빈은 “고수 선배님은 아직 나를 아이스크림 소녀로 기억한다”며 딸처럼 다정하게 챙겨준다 밝혔다. 큰 나이차에도 배우로서의 존중을 잊지 않으며 정다빈을 챙기는 고수의 프로다움은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또한 진세연은 대본 리딩 당시 고수가 눈을 맞추며 옥녀의 애칭인 “꼬맹이~”를 불러주었을 때 ‘심쿵’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이후 촬영에 들어가서도 자상한 면모를 잃지 않는 고수의 모습에 더욱 즐겁게 극에 녹아들 수 있었다는 후문.

고수는 “시놉시스를 받은 이후 진중하게 고민하던 중 진세연이 ‘옥녀’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며 후배 진세연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거장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 그리고 ‘옥중화’의 주축이 되는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등의 선배 배우와의 조화를 강조, 그 중심에서 이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드라마와 선·후배 출연자를 향한 고수의 애정이 연기에도 녹아들어 그들의 끈끈함이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들에게까지 전해지고 있다. 극 초반임에도 이렇게 훈훈한 ‘케미’를 보여주는 이들이 과연 후반부에는 어떤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킬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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