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다코 대 카야코’는 저주 받은 비디오 테이프를 뚫고 나오는 ‘링’의 원혼 ‘사다코’와 죽음의 집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주온’의 ‘카야코’와의 대결을 그린 공포영화로, 두 원혼의 최악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두 여주인공 ‘유리’와 ‘스즈카’를 중심으로 색다른 공포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사다코’의 비디오 저주에 걸린 친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리’ 역에는 일본의 청춘스타 야마모토 미즈키가 캐스팅되었다. 미즈키는 2011년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일본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으로, 한국에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활약한 배우 김지원과 외모 뿐 아니라 똑부러지는 연기력까지 닮아 화제가 되었다. 이번 영화 ‘사다코 대 카야코’에서는 ‘사다코’의 저주에 맞서는 당돌하고 용감한 소녀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야코’의 저주받은 폐가에 발을 들이고 마는 또 다른 여주인공 ‘스즈카’는 일본의 톱모델 타마시로 티나가 분했다. 모델과 동시에 가수, 배우까지 겸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인 티나는 2015년 영화 ‘천공의 차스케’로 데뷔해 일본 현지에서는 ‘10대들의 우상’으로, 국내에서는 연예인 ‘설리’의 닮은꼴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76만 명에 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영화 ‘사다코 대 카야코’에서는 신비로운 마스크에 걸맞게 의문의 집에 누군가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영적인 소녀 ‘스즈카’로 열연을 펼친다.
‘유리’와 ‘스즈카’의 저주를 풀기 위해 두 저주를 맞붙이는 계획을 세우는 퇴마사 ‘케이조’ 역할에는 안도 마사노부가 캐스팅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마사노부는 ‘일본의 원빈’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에 출연 제의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 받고 있다. 이번 영화 ‘사다코 대 카야코’에서는 ‘꽃미남 스타’라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카리스마 있는 퇴마사 ‘케이조’를 맡아 관객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링’과 ‘주온’ 시리즈의 오리지널 제작진과 일본의 핫한 스타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포영화 역사상 역대 최강의 프로젝트 ‘사다코 대 카야코’는 오는 7월 14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