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정우, 배두나 주연의 영화 ‘터널’이 여름 스크린 사냥에 나섰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도 있는 ‘터널’ 사고를 소재 삼아 새로운 한국형 재난 영화를 제시했다.
7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함께 했다. 사회는 박경림이 맡았다.
영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터널’을 다룬 영화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을 한껏 몰입하게 만든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터널’을 통해 영화 ‘끝까지 간다’ 이후 2년 만에 복귀작을 찍었다. ‘끝까지 간다’로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은 제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연 하정우는 ‘터널’에서 퇴근길, 붕괴된 터널에 갇힌 평범한 자동차 세일즈맨이자 아내와 딸이 있는 가장 정수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배역의 변화를 보여주고자 촬영장에서 러닝머신을 구비, 틈틈이 운동을 병행했다.
하정우는 “시나리오가 상당히 재밌었다. 한 사람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소중한 생명을 이야기하는 울림이 좋았다. 또 아이러니한 매력도 맘에 들었다. 밖에서는 구조 대장의 모습과 안에서는 버텨나가는 정수의 모습이 일종의 블랙코미디 같았다”며 영화 ‘터널’에 대해 이야기했다.
2년 만에 국내 스크린 복귀를 알린 배두나의 출연도 돋보인다. 배두나는 무너진 터널에 갇힌 남편의 구조를 기다리는 아내로 변신했다. 배역을 위해 노메이크업으로 출연할 정도로 리얼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배두나는 2년 만에 복귀작으로 ‘터널’을 고른 이유에 대해 “소재 자체는 커다란 재난 영화이지만 우리가 당할 수 있는 소재를 담았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 시나리오가 맘에 들었다. 감정의 축을 이뤄나가는 역할이 어려웠지만 도전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오달수는 영화 ‘터널’을 통해 터널 붕괴 사고 대책반의 구조본부 대장으로 진정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터널'에서 달수는 하도터널 붕괴 사고 대책반의 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을 맡았다.
오달수는 “대경은 터널 안에 갇힌 정수(하정우)와 유일하게 소통하는 사람이다. 하정우 씨가 무사히 버틸 수 있도록 생존수칙을 알려주고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역할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배우들 간의 협업도 눈부셨다. 감정전달을 위해 배우들은 서로 실제 전화통화를 하며 연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하정우는 “심지어 전화 연기를 하기 위해 국제전화를 이용한 적이 있다. 두나 씨가 베를린에서 해외 촬영 중이었는데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통화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감정 전달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터널’은 컨셉아트의 8~90%를 실제 구현하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트장 구성만 2달 이상 걸렸고 터널이 무너지는 과정 역시 CG보다는 실제 촬영을 통해 이뤄졌다. 극강의 리얼리티로 완성된 영화 ‘터널’이 새로운 한국형 재난 영화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영화 ‘터널’은 오는 8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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