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는 여름특집 1탄 '제1회 실내 열대야 페스티벌'을 방송할 예정이다.
다이나믹 듀오는 무더운 여름밤을 영화 감상으로 극복하는 사람들을 위해 느와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의상으로 녹화 무대에 올랐다.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 다이나믹 듀오는 무대를 마친 뒤 숨겨져 있던 바캉스 스타일의 의상을 공개했다. 이어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먹으며 토크를 진행해 보는 사람까지 시원해지게 만들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특집, 힙합나이트, 클럽파티, 추남 등 스케치북의 특집마다 함께해 자리를 빛내준 다이나믹 듀오는 가장 기억에 남는 특집으로 두 사람의 삶을 바꿔 놓았던 ‘크리스마스의 기적2’를 꼽았다. 이는 “하루라도 서로 바뀐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두 사람의 소원을 이뤄준 특집이기도 하다. 최자가 “최악의 분장 특집이었다”라고 말한 데 반해 개코는 “다시 한 번 돌아가고 싶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3년 만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인 다이나믹 듀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최자는 "최근 프라이머리와 함께 프로젝트 음원을 공개했다. 음악을 오래 하다 보니 직업처럼 느껴져서 ‘취미같이 즐거운 음악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하비’라는 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최자는 “만약 역주행으로 10위권 안에 오른다면 전국 게릴라 투어를 하겠다”고 공약을 세우기도 했다.
다이나믹 듀오 뿐만 아니라 에픽하이, 국카스텐, 세븐틴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