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티켓파워 “빅뱅 못지 않아요”

입력 2016-09-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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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효신.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 최다 관객 전망

10월 공연하는 가수 박효신(사진)이 10여분 만에 5만5000석을 매진시키면서 다양한 뒷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박효신은 10월8일부터 9일, 11일, 13일, 15일, 16일까지 총 6회 공연을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친다.8일 밤 공연 예매가 시작된 후 11일 공연을 제외한 5회 공연 입장권 5만5000석이 12분 만에 매진됐다. 이로써 박효신은 비(非)아이돌 가수로는 최대 티켓 파워를 과시하게 됐다. 발라드 가수가 단일공연으로 5만5000석 좌석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일은 유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만5000명을 모은 빅뱅에 버금가는 규모다.

박효신은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보통 잠실실내체육관이 공연장으로 사용되면 5000∼6000석이 만석이다. 하지만 박효신의 이번 공연은 회당 약 11000석이다. 체육관 정중앙에 회전식 원형무대를 만들어 사방에서 볼 수 있게 설계하면서 사석(死席)이 거의 없어졌다.

박효신이 1만2000석까지 확보할 수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면 무려 7만∼8만명을 동원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체조경기장은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박효신은 4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공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위해 2주에 걸쳐 6회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6년 만에 발표하는 7집 수록곡을 라이브로 처음 공개하는 자리여서 팬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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