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한수연, 김유정 지키려는 박보검과 신경전 ‘살얼음판’

입력 2016-09-13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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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중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한수연이 박보검과 신경전을 벌이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수연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홍내관 김유정을 연모하는 세자 박보검의 마음을 눈치채고 두 사람을 향한 새로운 음모를 꾸미려는 악랄한 중전 김씨 역할을 완벽 소화했다.

이날 7화 방송에서 한수연은 세자 박보검과 김유정을 둘러싼 남색이라는 추문을 확인하기 위해 내관과 궁녀를 상대로 인형극을 벌인 김유정을 벌해 이를 막으려는 박보검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3화에 이어 또 한 번 김유정의 뺨을 내리친 중전 한수연은 섬뜩한 미소를 흘리며 점점 악독해지는 중전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한수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유정의 뺨을 때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유정이와 첫 촬영이었는데, 때리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미안했다”라고 밝히며 김유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한수연은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킹’에서 정우성의 조력자로 조인성, 김아중과 함께 열연을 펼쳤으며, 최근 관객수 217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로 화제가 된 영화 ‘밀정’에도 출연했다. 또한, 한수연은 KBS 드라마 ‘일말의 순정’, tvN ‘일리있는 사랑’, OCN ‘실종느와르 M’ ‘뱀파이어 탐정’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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