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질투의 화신’ 측 “조정석의 뉴스룸, 세팅에만 12억 원 들여”

입력 2016-09-27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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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속 뉴스룸은 제작진의 섬세한 감성이 담긴 정교한 세트장이었다.

‘질투의 화신’ 속 뉴스룸은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와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의 회사인 방송사 SBC의 일부로, 극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다.

총 400평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뉴스룸 세트장은 실제 방송사 뉴스룸과 외형면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됐고 기술적인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고가의 방송 장비가 다수 세팅되면서 사실감을 높였다. 소품과 조명이 포함된 전식을 합하면 무려 12억원 정도가 소요됐다.

이주영 미술감독은 이나래 미술감독, 조현아 디자이너 그리고 윤창묵 소품감독, 김상욱 인테리어디자이너가 힘을 합쳤고 이들은 연출자인 박신우 감독과 사전에 한 달여간의 미팅을 통해 끊임없이 토론했다.

디자인과 설계의 경우 공사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뉴스 앵커 데스크를 중심으로 뒤편으로 오종환(권해효) 보도국장실과 이화신(조정석) 그리고 계성숙(이미숙)의 공간인 보도국사무실이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이어 앞쪽에는 표나리가 활동하는 일기예보 크로마키가, 회전계단을 통해 연결되는 2층은 뉴스PD인 최동기(정상훈)가 큐사인을 날리는 부조종실이 자리잡았다.

앵커 데스크 좌우의 커다란 모니터와 프롬프터가 설치된 스튜디오 카메라와 기상캐스터용 모니터와 조명들에다 방송기자들의 책상과 세계뉴스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모니터들, 기상캐스터들의 소품들이 디테일하게 자리잡으면서 뉴스룸은 위풍당당하면서도 현실감 높은 세트가 탄생했다.

이주영 미술감독은 “‘질투의 화신’은 좋은 대본과 뛰어난 연출력, 흡입력 뛰어난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드라마를 살리고 있다”며 “여기서 뉴스룸 세트의 경우 과하게 포장된 면들을 최소화하면서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역점을 두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세트를 세트가 아닌 실제 방송사의 일부분으로 봐주셔서 제작진들도 흡족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를 방불케하는 뉴스룸 세트장으로 완성도를 더한 ‘질투의 화신’은 오는 28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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