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노홍철 “시는 내게 자영업, 그만큼 어렵다”

입력 2016-10-04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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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노홍철 “시는 내게 자영업, 그만큼 어렵다”

해방촌 철든책방에서 진행된 MBC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특집 공개방송 시 콘서트 ‘가을의 시작(詩作)’이 연휴 마지막 날(3일) 아침 MBC FM4U에서 방송됐다.

철든책방은 DJ 노홍철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 서점으로, 지난달 29일 이 곳에서 DJ 노홍철이 청취자 20명을 초대해 소규모로 열었던 시 콘서트가 마침내 방송된 것.

이날 DJ 노홍철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가수 정엽, 스윗소로우, 볼빨간 사춘기, 오지은, 서영호의 라이브 무대가 이어졌다. 특별 게스트로는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로 유명한 시인 박준이 출연했다. 또한 방송 중간 중간 배우 이서진, 이하늬, 가수 아이유, 영화감독 이준익, 방송인 오상진이 평소 좋아하는 시를 낭독하고, 시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어 이 날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배우 이서진에게 시의 의미에 대해 묻자 “나에게 시란 노홍철이다”고 답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은 “시는 내게 노홍철처럼 처음엔 낯설지만 알면 알수록 매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DJ 노홍철 역시 배우 이서진을 두고 “평소 정말 좋아하는 형”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마치며 DJ 노홍철은 “나에게 시란 ‘자영업’인 거 같다”며 “자영업만큼 어렵다는 뜻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시와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느낌”라며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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