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복면가왕'에선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3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빨간머리앤'과 '팝콘소녀'는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경쟁자로 무대에 올랐다. 두 복면 가수 모두 가왕을 지목하며 "저 자리"를 외쳐 가왕이 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빨간머리앤'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선곡해 감성 발라드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팝콘소녀'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불러 전율 돋는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결과는 '팝콘소녀'의 승리였다. '팝콘소녀'는 '빨간머리앤'을 82대17로 제치고 가왕 '에헤라디오'와 대결하게 됐다. 규칙에 따라 '빨간머리앤'은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으로 밝혀졌다. 예상치 못한 정체에 현장은 "대박"을 외치며 놀라워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복면가왕’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