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비, 14번 째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 발매

입력 2016-11-04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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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뮤직

록 밴드 본 조비(Bon Jovi)가 14번 째 스튜디오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This House Is Not For Sale)'을 4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서 본 조비는 지난 30여년간 음악업계의 변화를 몸소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성공을 거듭 이뤄낸 이야기와 지난 3년간 이들이 겪은 불안정하고 힘든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밴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이번 앨범은 분노와 슬픔, 그리고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이들 본연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보여주고 있다.

프런트 맨 존 본 조비(Jon Bon Jovi)는 이번 앨범의 리드 싱글 ‘This House Is Not For Sale’에 대해 “나의 진실성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가 지난 3년간 겪었던 상황들에 대한 음악이다. 곡에서 노래하듯 ‘이 마음, 이 영혼, 이 집은 팔 게 아니다(This Heart, This Soul, This House Is Not For Sale)’라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집’으로 돌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첫 앨범 '본 조비(Bon Jovi), 1983'를 녹음했던 뉴욕 아바타 스튜디오(Avatar Studio)에서 멤버들이 각자의 악기를 연주하며 영감을 얻고 곡을 완성시키는 데뷔 초창기의 방식으로 작업하며, 새 앨범을 통해 초심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음악적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존 본 조비와 그래미 수상자 존 섕크스(John Shanks)가 프로듀싱에 함께한 이번 앨범엔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그룹의 존재 이유를 의미심장한 가사로 표현한 리드 싱글 ‘This House Is Not For Sale’, 본 조비표 러브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두 번째 싱글 ’Labor Of Love’,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지금과 변함없을 것’이라는 결연한 가사가 돋보이는 삶의 진정성을 노래한 ‘Born Again Tomorrow’ 등을 포함해 스탠더드 버전엔 총 12곡, 디럭스 버전엔 총 17곡이 수록됐다.

'This House Is Not For Sale'은 원년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Richie Sambora) 없이 발매되는 첫 번째 앨범이자 기타리스트 필 엑스(Phil X)와 베이시스트 휴 맥도널드(Hugh McDonald)가 정식 멤버로 참여한 첫 번째 앨범이다.

휴 맥도널드는 원년 베이시스트 알렉 존 서치(Alec John Such)가 밴드를 떠난 1994년부터 비공식 멤버로 활동해왔으며, 필 엑스는 지난 내한공연에서 전임자인 리치 샘보라의 영역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연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기타리스트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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