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B1A4 산들 솔로곡 작업, 실제 연애담 바탕으로 썼다”

입력 2016-11-16 14: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박원이 그룹 B1A4 산들과의 음반 작업 비화를 전했다.

16일 이태원 현태카드언더스케이지에선 박원의 정규 2집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원은 이날 “원래는 음악하면서 힘들고 두려운 적이 없었다. 오히려 음반 작업할 때는 행복해서 살이 찐다. 그런데 이번에는 살이 빠질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떨리고 두렵기도 하다”고 앨범 발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 “혼자 음악하기로 결심하고 1집 만들었지만 활동을 많이 하진 않았다. 2집 나오기 전까지는 EBS에서 ‘음악이 흐르는 책방, 박원입니다’라는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거나 라이브카페에서 공연도 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박원은 그룹 B1A4 산들의 솔로 곡 '그렇게 있어줘'를 작업, 이에 대해 "친분은 없었는데 내가 쓴 곡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재미있게 작업을 결정했다"며 "산들 정보를 모았는데 썸도 많이 탔더라. 하지만 내 앞에서는 연애 해본 적 없다고 하더라. 내 집으로 초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해서 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곡을 썼다"고 일화를 말했다.

이어 라디오DJ 활동에 대해 “나 역시 학창시절에 공부할 때 한 딴 짓이 라디오 듣기였다. EBS라서 교육적이어야하지만 내가 그런 편은 아니다. 하지만 노력 중이다. 내 말 한 마디로 청취자의 하루 정도는 바꿀 수 있을 거라 믿기에 조심스럽고 재미있게 진행 중이다”라고 진행자로서의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박원의 정규 2집 ‘1/24’는 정규 1집 'Like A Wonder' 발매 이후 1년 만에 내놓은 신보다. 이번 정규 2집 타이틀곡 ‘노력’은 박원이 직접 작사, 작곡한 감성 발라드곡이다. 언제까지나 계속 될 것만 같던 사랑이 언제부턴가 억지로 하는 노력이 돼가고 있다는 걸 알아 버린 순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박원의 신보는 오는 17일 0시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메이크어스ENT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