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어렴풋이 알고 있던 배우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과정은 대중의 입장에서 두 가지의 다른 감정을 가져온다. 어쩔 때는 배우의 지나친 변신이 대중에게 당황스러움을 안기며 독이 될 때가 있고 다른 때는 ‘저 배우 안에 저런 모습도 있었나’라며 신선함을 주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SBS 수목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연기한 서지혜의 변신과 그에 따른 대중의 반응은 후자에 가깝다. 연기한 배우도, 이 연기를 본 시청자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변신의 올바른 사례인 셈이다.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끝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마 홍혜원 역에 저의 실제 성격이 잘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처음에 ‘질투의 화신’ 감독님이 ‘그래 그런거야’ 팀에게 제 실제 성격이 어떤지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보이는 것보다 털털하고 상남자스러운 면이 있다는 말을 들으셨나 봐요. 그렇게 홍혜원 캐릭터가 탄생했죠.”
서지혜의 털털한 면이 녹아든 홍혜원은 그동안 많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악녀(?)들과는 분명히 달랐다. 질투에 눈이 멀어 남자에 집착하기는커녕 오히려 지질 대는 남자 주인공에게 욕을 날리는 한편 “내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 매력적”이라며 먼저 키스를 하기도 한다.
“욕하는 장면은 촬영할 때 굉장히 많은 버전으로 찍었어요. 그 때 감독님이 영화 ‘써니’에서 욕하는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이런 느낌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조정석 씨와 키스신도 고민이 많았던 장면이었죠, 그동안 제가 의외로 키스신 경험이 많지도 않은데다가 제 쪽에서 먼저 다가가는 경우는 처음이었으니까요.”

이처럼 서지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의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깨고 소위 ‘반전 매력’이라는 말의 진짜 의미를 보여줬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홍혜원의 이야기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이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 역시 적어졌다.
“분량이 줄었다는 생각조차 어떻게 보면 배우의 욕심이죠. 다들 홍혜원이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아쉬워 하셨지만 연기한 배우 입장에선 임팩트 있게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전 오히려 마지막에 어떻게 그려질까 걱정했는데 멋있게 장식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이 작품에서 서지혜는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짧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연기와 매력을 어필했다. 이를 계기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도 고운 외모 뒤 끈질긴 승부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덤으로 “이제는 좀 뜨자”는 격려까지.

“20대 초중반에는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려고 했었다가 저도 모르게 슬럼프가 온 적도 있었어요. 그렇게 조금씩 내려놓는 과정을 겪었죠. ‘인기를 얻어 스타가 되자’는 것보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죠. 그 때부터 마음가짐을 바꿨어요.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더 빛을 볼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이후 서지혜는 “지금 보내주신 응원에도 많이 들떠선 안 된다고 다잡고 있다. 만약 이런 응원에 초심을 잃어버리면 또 주변의 반응에 연연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계속 일을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버려야 할 버릇을 고쳤고 저의 단점도 서서히 극복하게 됐어요. 그리고 연기를 하는 방법도 조금씩 알게 됐고요. 앞으로도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계속 발전하려고 해요. 저보다 훨씬 연기 잘하시는 분들도 계속 노력하는데 제가 뭐라고 여기서 만족하겠어요. ‘이 정도면 됐다’고 만족하는 순간 제 성장도 멈추는 거겠죠.”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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