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고성 “특검 위법 수사 탓, ‘3족 멸한다’고 협박”

입력 2017-01-26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경재 변호사가 최순실 고성에 대해 “특검의 위법수사”때문이라고 밝혔다.

26일 이경재 변호사는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씨에 대한 위법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25일 특검에 소환되면서 벌어진 최 씨의 고성 사건에 대해 “예기치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그의 행동에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특검에서는 최씨에 대해 인권 침해, 위법적 수사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특검은 최 씨를 심야에 변호인을 따돌리고 심문을 했다. 피고인을 조사함에 있어서 ‘3족을 멸한다’, ‘딸, 손자까지 세상에 얼굴을 들고 살지 못하게 하겠다’등의 폭언을 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이 변호사는 가혹행위 근거에 대해 “특검 사무실에 CCTV가 있을 것이다.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채널A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