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륜 ‘신인 대항전’ ‘전설 레이스’ 눈에 띄네

입력 2017-02-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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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경주 3개 증설…다양한 볼거리

2017시즌 경륜 첫 번째 이벤트 경주가 흥행성공을 기록했다.

20∼23일 광명스피돔에서 벌어진 전년도 대상경주 챔피언들이 총출동하는 ‘별들의 전쟁’에서 정종진(20기·30)이 우승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는 2016년 대상경주 챔피언 정종진, 신은섭, 황순철, 박용범, 이현구 등 5명이 광명 3회차에 모두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이벤트매치의 흥행성공에 힘입어 2017년에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7년에 예정된 경주일정에 따르면 대상경주 6회, 이벤트 경주 7회가 벌어진다. 지난해보다 이벤트 경주가 3차례 늘어났다.(관련 표 참조)


올해 새롭게 선보일 이벤트 경주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훈련지별 연대 토너먼트 ‘최강 훈련지 리그전’, 21기와 22기 신인들이 대결하는 ‘신인대항전’, 경륜개장기념 베테랑들만의 경주인 ‘전설들의 레이스’ 등이다.

이 가운데 ‘최강 훈련지 리그전’은 훈련지별 4대4 연대경주 토너먼트다. 8인제 경주로 진행된다. 5월5일부터 6월11일까지 6주간 12팀(4팀 부전승)이 남부그룹(6팀)과 북부그룹(6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한다. 남부와 북부그룹 최종승자는 7월9일 최종 결승에서 최강 훈련지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남부그룹은 김해A, 김해B, 유성, 광주/전주, 대구/구미, 창원, 부산, 북부그룹은 계양, 동서울, 가평/양양, 팔당, 고양, 미원/세종으로 구성된다. 훈련지 리그전은 연대경주로 진행해 색다른 볼거리를 줄 전망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해 고객들의 성원으로 경륜이 발전할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이벤트 경주로 매달 대상 또는 이벤트 경주를 제공할 계획이다. 확대된 이벤트 경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수준 높은 경기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륜이 되겠다”고 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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