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부인 살해 위협에 혼절, 친박 도 넘은 흥분 “개백정, 사냥개”

입력 2017-03-08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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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부인이 살해 위협에 혼절까지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친박단체들의 조사에 들어갔지만 그 수위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현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 ‘폭도 특검 진압대회’리는 제목의 친박집회에서 “박영수는 폭도들 앞에서 사납게 날뛰는 개백정, 사냥개에 지나지 않다. 박영수,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면 나를 고발해라”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참가자들은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법을 어긴 건 대통령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주장이 목소리를 냈다.

“(특검) 못지 않은 쓰레기들이 있다. 정치 검찰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탄핵이 각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박영수 특검 집앞에서 있었던 살해 위협 등 거센 시위 때문에 박 특검의 부인이 혼절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10일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박단체들은 헌재앞에서 3박 4일 집회를 열 예정이라도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살해 위협에 혼절.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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