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손수현 ‘돌아온다’ 몬트리올영화제 금상…11월 국내 개봉 확정

입력 2017-10-23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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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손수현 ‘돌아온다’ 몬트리올영화제 금상…11월 국내 개봉 확정

한국영화 최초로 지난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금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돌아온다’가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으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단골들의 가슴 속 깊이 그리운 사람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어느 막걸리집 단골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돌아온다’가 오는 11월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다큐멘터리 ‘영화판’, ‘미라클 여행기’를 통해 솔직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 허철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로, 서울연극제 우수작품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전 첫 영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 부문에서 상영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으며 다시 한번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결과는 한국영화 최초의 본상 수상이라는 점과 앞서 19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영화가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7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몬트리올 영화제 창립자 ‘세르즈 로지크’는 특정 영화에 대해서 칭찬이 인색하기로 유명하지만, 영화 ‘돌아온다’를 본 후 "매우 감동적인 영화"라 언급했다는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해져 더욱 신뢰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 미리 국내 관객들을 만나기도 한 ‘돌아온다’는 3회자 상영에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다시금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렇듯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돌아온다’는 안방 터줏대감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유석의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임과 동시에 장르 불문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손수현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이들이 선사하는 담백한 감성 연기에, 영남 알프스, 반구대 암각화 등 울주군 일대의 아름다운 대자연 풍경을 담은 빼어난 영상미까지 더해진 웰메이드 작품으로 이제껏 스크린을 통해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상을 담은 담담한 연출과 몰입도를 높인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해외 호평을 끌어낸 영화 ‘돌아온다’는 오는 12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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