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 “‘크리미널마인드’ 누리꾼들 비난 심했다” [화보]

입력 2017-11-08 15: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고윤 “‘크리미널마인드’ 누리꾼들 비난 심했다” [화보]

부드러운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고윤이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가 하면 야외에서 진행된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후드티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한 뒤 그레이 코트를 걸치며 훈훈한 남친룩을 선사했다.

화려한 슈트 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체크 패턴이 들어간 셔츠와 함께 오렌지 빛 슈트의 조합으로 멋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서 이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미국판 ‘크리미널마인드’의 캐릭터와 다르게 이한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당시 이 병에 대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다”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또한 그는 “1~2화가 방영이 되고 나서 미국판과 비교했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아서 캐릭터의 서사보다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시키자는 방향으로 바꾸게 됐다. 사실 5~6화에서 이한을 다루는 내용이었는데 방영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쉽더라”며 속상함을 전했다.

특히 천재 요원 이한 역을 맡았던 그는 “아무래도 전문용어가 많다 보니 보통 1~2줄 대사가 나는 8줄 대사다(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NG도 많이 나고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암기 훈련이 되더니 금방 외워지더라”며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배우로는 이준기를 꼽았다. 그는 “준기 형은 드라마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트러블이 생기면 본인이 직접 다 중재시키고 모두 만나서 대화를 한다. 그리고 스태프 분들에게도 전부 따뜻하게 대해준다. 적극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철두철미한 사람(?) 계산적이거나 차가운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따뜻함이 있다”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는 김혜수를 언급했으며 하고 싶은 역할로는 악역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김혜수 선배님은 예전부터 팬이었다. 선배님만의 아우라를 느끼고 싶다. 그리고 다음 역할이 주어진다면 금융권에서 일하는 악역(?)(웃음). 차가운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잘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연기자의 길을 택한 이유를 대해 묻자 “공부가 너무 어렵더라(웃음). 회계학을 공부했었는데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상병 정기휴가 당시 조정석 선배님이 출연하신 연극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본 후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다”며 연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 당시 유학 생활을 했던 그는 “전역을 하고 복학을 했는데 회계학 공부가 도저히 집중도 안 되고 어려워서 휴학계를 내고 본격적인 연기를 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됐다. 그때가 24살이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평소 성격은 진중한 편이라고 전한 고윤. 스스로 밝거나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은 아니라며 “나쁘게 말하면 재미없는 스타일이다(웃음). 그래서 현장에 선배님들 계시면 항상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예의 있게 행동하는데 또래 친구들을 처음 만나면 다들 차갑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대한 성격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유학 생활을 한 탓에 혼자 시간을 잘 보낸다고 전한 그는 “나는 요리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 일상생활을 예능으로 녹여서 보여주고 싶다”며 예능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