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버넷, 내한공연 성황…“크러쉬와 한무대 기쁘다, 韓 사랑 감사”

입력 2017-11-2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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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버넷, 내한공연 성황…“크러쉬와 한무대 기쁘다, 韓 사랑 감사”

제프 버넷이 네 번째 내한공연을 성료했다.

미국 R&B 뮤지션 제프 버넷(Jeff Bernat)이 어제(1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구 삼성카드홀)에서 내한공연 ‘2017 라이브 인 서울’(2017 Live in Seoul)을 개최하고 한국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콘서트는 제프 버넷이 개최하는 네 번째 내한공연이자 지난 2016년 2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는 자리로서 개최 소식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으며, 더욱이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4집 ‘Afterwords’ 수록 곡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다고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팬들의 기다림을 증명하듯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한 제프 버넷은 ‘Groovin’ 등 빠른 템포의 곡들로 오프닝 무대를 꾸며 등장부터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열정적인 무대에 화답했다.

제프 버넷은 ‘Cool Girls’, ‘Pillow Talk’, ‘If You Wonder’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자신의 대표곡들을 달콤한 목소리로 들려줬으며, 타이틀곡 ‘Once Upon a Time’을 비롯해 ‘Situations’, ‘West Coast Getaway’, ‘Come Thru’, ‘Hypnotized’ 등 신보 ‘Afterwords’의 수록곡 다수를 세트리스트에 채워 팬들의 환호성을 키웠다.

특히 크러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제프 버넷과 ‘What 2 Do’ 듀엣 무대를 선보였으며, 그 무대를 시작으로 ‘Oasis’, ‘Hug Me’, ‘잊어버리지마’ 등의 솔로 무대를 꾸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제프 버넷은 함께 무대를 빛내준 크러쉬에 대해 “유명해지기 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해왔던 친한 친구인데, 오늘 무대에서 함께 공연하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으며, 크러쉬 역시 “친한 형이다. 같이 무대에 올라서 기쁘다”라고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하는 동시에 직접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해외 공연에 긴장했을 제프 버넷을 배려했다.

이후에는 제프 버넷이 여성 관객 한 명을 무대로 청해 세레나데처럼 불렀던 ‘My Dear’을 비롯해 ‘Queen’, ‘Thinking Out Loud’, ‘Moonlight Chemistry’, ‘Doesn’t Matter’ 등의 곡이 이어지며 공연을 절정으로 이끌었고, 제프 버넷은 앙코르 곡 ‘Call You Mine’을 직접 객석으로 나가 관객들과 함께 ‘떼창’으로 부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공연 내내 관객들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제프 버넷은 “한국에서 수년째 꾸준히 사랑 받고 있어 감사하다.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것으로 네 번째 내한 공연의 막을 내렸다.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제프 버넷이 어제 네 번째 내한공연을 팬들의 큰 성원 속에 마무리했다. 공연장을 찾아 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제프 버넷은 지난 5월 정규 4집 ‘Afterwords’를 발매했으며, 가인과의 듀엣곡 ‘Pray’, 마마무 휘인&비오(B.O)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다라다’(DA RA DA)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 Coridel Entertainment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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