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김대건’, tvN 3부작 공개…VFX 해상 장면 주목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tvN 3부작 드라마 ‘청년 김대건’이 해상 촬영과 대규모 로케이션, 시대 고증을 갖춘 블록버스터 스케일로 크리스마스 연휴 안방극장을 찾는다.

tvN은 12월 24일, 25일, 26일 오후 5시 50분 3부작 드라마 ‘청년 김대건’을 선보인다. ‘청년 김대건’은 조선과 유럽,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스케일을 내세웠고 해상 촬영, 로케이션, 의상과 미술, 시각효과까지 더해 TV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대서사극을 예고했다.

‘청년 김대건’은 역사드라마이자 청년 성장 서사로 기획됐다.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에 없던 길이 되고 조선 근대의 문을 연 김대건 신부의 여정을 스펙터클한 모험으로 담았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개봉한 영화 ‘탄생’에서 담지 못했던 장면과 인물 서사를 추가했고 전체 구조를 TV 드라마 형식에 맞게 재구성했다.

촬영은 영화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드라마 ‘방법’에 참여한 전대성 촬영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충남 논산과 태안, 보령을 비롯해 충북 단양, 전남 여수, 전북 부안, 강원도, 경남 창원, 경북 문경, 대구, 제주도, 경기도 일대 등 전국 각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조선과 세계를 잇는 김대건의 여정이 공간적으로 확장됐다.

해상 장면도 강조됐다. 망망대해에서 폭풍우를 만난 김대건과 라파엘호 선원들의 사투를 그린 해상 장면은 웨스트월드가 맡았다. 파도와 바람 속 인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은 VFX 기술로 사실적으로 구현됐고 스펙터클한 몰입감을 예고했다.

미술은 ‘한산: 용의 출현’, ‘마녀 Part2’,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조화성 감독이 맡았다. 19세기 조선과 마카오, 만주, 서구 세계의 풍경을 구현한다. 의상은 ‘명량’,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 참여한 권유진, 임승희 의상 감독이 참여해 조선과 서구 복식은 물론 외국인 신부와 조선인 사제복까지 시대적 디테일을 살렸다.

제작사 민영화사는 영화 제작 당시부터 드라마를 기획했다. ‘청년 김대건’은 종교적 배경을 넘어 격동의 근대사를 담아 세대와 종교를 초월한 감동을 예고했다. tvN 3부작 드라마 ‘청년 김대건’ 1화는 12월 24일 오후 5시 50분 tvN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