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더 포스트’ 2월 국내 개봉 확정

입력 2018-01-10 09: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더 포스트’ 2월 국내 개봉 확정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주목한 실화 ‘더 포스트’가 전미비평가위원회 작품상을 비롯, 3관왕 수상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무려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도 지목되고 있다.

‘더 포스트’는 1971년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베트남전 발발에 개입했다는 국방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한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의 최초 여성 발행인 ‘캐서린 그래햄’과 편집장 ’벤 브래들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포스트’가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3관왕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18년 첫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더 포스트’는 1971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펜타곤 페이퍼’ 폭로 실화를 그만의 시선과 묵직하고도 긴장감 있는 연출로 그려내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북미 개봉을 약 한 달여 앞둔 지난 11월 말 ‘더 포스트’는 수상자를 여러 영화에 분산시켜오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전미비평가위원회 작품상부터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까지 주요 부문 수상을 독차지하며 영화에 신뢰를 더욱 높였다. 특히 ‘라이언 일병 구하기’‘쥬라기 공원’ 등 장르와 소재를 뛰어넘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걸작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말이 필요 없는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 세 거장이 함께 탄생시킨 작품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를 비롯하여, AFI 어워즈 올해의 영화상 수상, 제75회 골든 글로브 총 6개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노미네이트, 제23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총 8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앙상블상, 음악상, 편집상) 노미네이트,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 프로듀서상 노미네이트 등 개봉 전부터 무려 64개 부문(1/9 기준) 노미네이트, 7개 부문(1/9 기준) 수상이라는 남다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렇듯 본격적인 영화상 수상 레이스를 시작한 ‘더 포스트’는 시사적 주제를 탄탄한 서스펜스와 캐릭터를 통해 그려내며 올해 2월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로지 스필버그 감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노련한 내공은 물론, 노장의 마르지 않는 연출 열정을 드러낸 이번 작품은 틈 없는 스토리와 사건을 추적하는 스릴 있는 전개, 배우들의 폭발적이고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올해 전 세계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돋보이는 수상 및 노미네이트 릴레이를 통해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받은 ‘더 포스트’는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보적인 수상 레이스로 심상치 않은 열기를 예고하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는 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