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대중문화의 주역이다”…‘대중문화 트렌드 2018’ 출간

입력 2018-01-1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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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인 시선을 모으며 케이팝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여기에 강력한 힘을 보탠 건 SNS를 통한 소통 등 뉴미디어였다.

대중문화의 주 소비층인 10~30대들은 뉴미디어 접근이 빠르고 SNS에 익숙한 세대들. 이들이 대중문화의 창작과 소비의 주체가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이변을 낳고 창작, 마케팅, 유통 전반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뉴미디어와 콘텐츠는 상호결합하며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간된 ‘대중문화 트렌드 2018’(마리북스)은 이 같은 관점에서 올해 한국의 대중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책은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를 비롯해 음악평론가 강일권·권석정, 대중음악 및 미디어산업에 관한 다양한 글을 써온 차우진씨 등이 집필했다.

이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라는 음악 자체가 지닌 콘텐츠의 힘에 기댄 뉴미디어의 바탕 위에서 케이팝이 더욱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는 뉴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된 시대에 타인과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힐링의 콘텐츠, 뉴스와 드라마의 변화 등 급변하는 방송 제작환경을 탐색했다.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는 영화에 관한 대중의 다양한 욕구와 평가도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중문화 트렌드 2018’은 결국 뉴미디어가 대중의 삶을 더욱 촘촘하고 내밀하게 ‘개인화’하고 ‘다양화’하며, 대중이 대중문화의 주체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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