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41% ‘동촌의아침’이냐…상승기류 탄 ‘강성대국’이냐

입력 2018-01-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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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 2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

“경주마간 실력 차이가 적어 혼전이 예상된다.” 오는 21일에 펼쳐지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는 비슷한 실력을 가진 1등급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담중량도 큰 차이가 없어 전략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400m 단거리 경주로 연령제한은 없다.


● 동촌의아침(수, 6세, 한국, R93, 박대흥 조교사, 승률 41.2%, 복승률 58.8%)

1400m 경주에 11번 출전해서 5번 우승, 2번 준우승으로 해당 거리 성적이 우수하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데뷔 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2번이다. ‘아이스마린’ 등 자마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피서’의 혈통으로 기대가 높다.


● 태양왕(거, 6세, 한국, R94, 송문길 조교사, 승률 28.0%, 복승률 48.0%)

지난해 12월 트레이너스컵(Trainers‘ Cup)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파이널보스’를 누르고 준우승했다. 부담중량이 57kg로 1등급으로 승급한 뒤 받았던 부담중량 중 가장 높다. 550kg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구로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장산카우보이(거, 5세, 미국, R94, 유재길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0.0%)

데뷔 후 출전한 20번의 경주 중 13번을 3위안에 들 정도로 기본기가 좋은 말이다. 최근 중장거리 경주에 주로 출전했지만 지난해 10월 이번 경주와 동일거리 경주에서 3위를 하며 녹슬지 않은 순발력을 보여주었다.


● 클린업빙고(거, 6세, 한국, R81, 송문길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42.9%)

지난해 출전한 4번의 일반경주에서 모두 4위 안에 들었다. 단거리 적성마로 경주 초반 빠른 선행이 특기다. 2017년 최우수 조교사 상을 받은 송문길 조교사가 관리 중으로 스피드가 좋은 경쟁자들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된다.


● 강성대국(수, 5세, 한국, R88, 김점오 조교사, 승률 31.8%, 복승률 50.0%)

지난해 9월 1등급으로 데뷔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1등급 경주다. 2017년 하반기 5번 출전해 2번 우승, 2번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00m 출전 경험이 14번으로 풍부해 기대를 모은다. 다만, 아직 1등급 경주 경험이 부족한 점이 변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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