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살그살’ 김기수 “화장 시작 계기? 아역 시절 화장품에 눈 떴다”

입력 2018-01-24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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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살그살’ 김기수 “화장 시작 계기? 아역 시절 화장품에 눈 떴다”

방송인 겸 개그맨 김기수가 화장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컨퍼런스룸에서는 SBS 모비딕 프로그램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이하 ‘예살그살’) 책 출판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수, 이윤아 아나운서(진행), 옥성아PD, 곽민지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기수는 “처음엔 아역배우 출신이다. 어머니는 미용실 원장 출신이다. 그래서 현장에 나가면 쉴 시간이 많은데, 굉장히 놀랐던 게 노년의 선배님 두 분이 분장실 트레일러에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변했더라. 그래서 저긴 어디인가 궁금했다. 그 당시에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토이박스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일주일 정도를 숙식하면서 그 근처에서 놀았는데, 그 트레일러 앞에서 놀았다. 그랬더니 분장사 누나가 화장품을 좀 줬는데 그걸 쓰고 감독님이 ‘피부가 좋아보인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 말에 자신감이 생겨서 대사를 더 잘 치게 됐다. 거기서 그냥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야하는데, 그 화장품에 맞는 다른 화장품을 찾게 됐다. 화장품은 여성의 전유물이 맞지만, 그걸 활용하는 건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화장하는 법, 기술을 그때부터 터득했던 것 같다. 그게 30년 정도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는 SBS 모비딕 제작진과 김기수가 함께 만든 36가지 메이크업 꿀팁과 노하우가 담긴 뷰티 튜토리얼북 형식이다. 책에는 방송에서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명을 공개하고,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한데 모아 김기수가 쉬운 언어로 답해주는 챕터도 추가되었다.

SBS 모비딕 프로그램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는 김기수가 화장을 못 하는 일명 ‘똥손’들을 위해 유용한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는 SBS 모바일 뷰티 프로그램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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